도고온천 톱 페이지 > 유신덴 > 각 방의 소개
황실 전용 욕실의 현관으로써 황실에서 방문할 때 이외에는 열지 않습니다. 지붕은 밑에서부터 노키카라 박공*, 치도리 박공, 무쿠리 박공으로 되어있습니다. 용의 귀와(鬼瓦)는 보존 수리 공사에서 확인된 각인을 통해 쇼와 44년(1969)에 다시 만들어짐이 확인되었습니다.
*박공 : 지붕의人로 만들어지는 삼각부분
천황만이 사용할 수 있는 방. 옥좌의 방에는 금박지에 봉황, 국화, 오동나무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토코와키*의 상인방(上引枋)에는 금박이 발라져 있고, 토코노마*는 카스가스기(나라 카스가산 삼나무)의, 토코와키는 진다이스기(긴 세월 매목되어 화석과 같은 삼나무)의 한 장짜리 원목이 각각 사용되는 등 호화찬란한 모습입니다.
*토코와키 : 토코노마의 한옆.
*토코노마 : 일본식 방의 상좌(上座)에 바닥을 한층 높게 만든 곳.
운겐베리* 다다미의 위에는 도베야키의 테아부리(손을 쬐는 작은 화로), 과자접시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의 벽화에는 금박지에 밀화부리와 콩새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도고유노마치의 화가 아베 셋사이가 그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운겐베리 : 황실용 다다미에 쓰이는 최상급 테두리 천
아지석(庵治石)으로 된 욕조에는 정면에서 보면 오쿠니누시노미코토의, 오른쪽에는 스쿠나비코나노미코토의 조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호쥬(욕조 위에 있는 보주)의 ‘겐포모토노고토시*’라는 글자는 고마쓰노미야 전하의 진필을 돋을새김 한 것입니다.
*겐포모토노고토시(健歩如故) : (도고온천에서 목욕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 나아 걸을 수 있게 된다는 뜻
건축 당시에는 고큐소쿠노마(쉬는 방)라고 불렸습니다. 낡은 은박만을 교체하고 벽은 회반죽을 새로 발랐습니다. 호라도코(움푹 파인 형식의 토코노마)에는 모리 긴세키(오사카에서 활동한 일본 화가 )의 국화 그림 족자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황실 전용 화장실에서는 보기 드문 옻칠이 된 일본식 화장실. 지금까지 황실에서 많은 분들이 유신덴을 방문, 입욕 하였으나 단 한 번도 사용된 적 없는 귀중한 화장실입니다.